경남도, 추석 앞두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정책자금 210억여원 융자 지원, 이자·보증수수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1620억 발행, e경남몰 할인 기획전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추석명절 특별자금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한 e경남몰 할인기획전, 우수 중소기업 제품 특별판매전 등이다.
먼저 추석 명절을 맞아 사업자금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여억 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100억원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추석 명절 자금소요에 맞추어 8월 16일부터 시행한다. 업체당 1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연간 운용 중인 '일상회복 특별자금'과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 110여억원도 지원한다.
일상회복 특별자금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영업제한이나 40% 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지원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이내다.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은 대표자 신용평점 779점 이하, 대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한도는 1000만 원 이내다.
이에 경남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p 이자와 1년치 보증수수료 0.5%p를 감면 지원한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휴·폐업 중인 업체, 연체, 파산, 개인회생, 신용회복, 기타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투기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상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 '2022년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3분기 지원계획 안내문'을 참고하거나,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1644-2900)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는 추석 명절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 29일 오전 9시 경남사랑상품권 120억 원(5% 적립), 9월 2일 오전 9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20억 원(10% 적립) 규모로 발행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지난 4월부터 결제 단계에서 적립금을 지급하는 환급형 상품권으로 발행하고 있다.
환급형 상품권은 사용액과 적립금이 합해져 선할인형에 비해 소비 규모가 커지고 빠른 소비 유도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군에서도 9월 총 148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1인당 40만원의 직원 복리후생비를 법인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법인 경남사랑상품권은 개별 소비자가 대금 지불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법인의 필요에 의해 상품권을 구매하여 개별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직원 포상금, 명절 선물 등으로 사용된다.
경남도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경남 대표 쇼핑몰인 'e경남몰(egnmall.kr)'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행사와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e경남몰에서는 추석 기획전(8월 8일~9월 12일) 500여 상품에 대해 매주 월요일 중복 사용이 가능한 20% 할인쿠폰 3종(최대 4만~6만 원 할인)을 지원하고,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는 'e경남몰과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준비중에 있다.
또 8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기간 내 e경남몰 정기구독 신청 및 1회차 물품 배송이 완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금액만큼 e경남몰 적립금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정기구독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도 8월 중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하여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9월 2~3일 창원컨벤션센터 옥외 전시장에서 '경상남도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내 소상공인의 우수제품 매출 증대를 위해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티몬(tmon.co.kr)' 내 경상남도 전용관을 운영하면서 20~40% 할인(1일 1회, 최대 6000원)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소비촉진과 매출 증대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용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추석 명절맞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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