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관음포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등 총 90여명 참여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0.5t 수거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7일에 경남 남해군 차면리 관음포 갯벌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수거활동이 펼쳐진 관음포 갯벌은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 곳으로 사적232호로 지정돼 있으며 흰발농게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갯벌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공단 직원 등 총 90여명이 참여해 폐어구, 폐스티로폼, 미세플라스틱 등 약 0.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이날 단순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에 살아있는 역사를 알려주는 해설프로그램, 수거량 순위게임,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등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포스코엠텍과 함께하는 반려해변 활동(해변을 반려동물을 보살피듯이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활동), 플로깅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국립공원 ESG경영 실천과 해양생태계 보전활동을 전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자원과 김병부 과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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