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문화의 달에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
문화의 달 행사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밀양강변서 열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밀양강변 일원에서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는 슬로건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한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주제공연 중 하나인 뱃놀이 공연은 밀양강에서 3개 시군을 상징하는 배(밀양 응천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답배)를 타면서 지역의 아리랑을 부른다. 이와 동시에 영상과 조명이 결합한 새로운 실경 연출을 선보인다.
또 젊은 세대와 소통·공감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의 달로 만들 계획이다.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공연,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공연을 펼칠 아리랑 연희난장(演戲亂場), 전국의 아리랑예술연합회 20여 개 팀 1000여 명이 펼치는 대동놀이 한반도 아리랑은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청춘마이크 사업의 하나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창작국악공연, 지역 중고교생 댄스동아리가 펼치는 스트릿 댄스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공연예술 축제로의 면모를 전국에 선보이게 된다.
특히 행사 속 어린이 축제로 펼쳐지는 '밀양 인형극 예술 놀이터'는 인형극, 친환경 예술체험, 참여형 퍼레이드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하는 새로운 공연문화 핵심 콘텐츠로 추진된다.
주체 측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규모 관광객이 운집하는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방역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계획이다"며 "전통의 아리랑과 함께 청춘, 미래세대가 선보이는 문화콘텐츠로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년이 되는 해이자, 밀양·정선·진도 3개 시군이 협력해 추진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아리랑의 중심도시 밀양에 아리랑을 사랑하고 대한민국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문화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아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세밀하게 준비하며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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