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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파문' 진해 석동정수장에 차단시설 구축한다

등록 2022.09.14 17:32:07수정 2022.09.14 17: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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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달곤 의원, 환경부 사업계획서 확인

3중차단설비 예산 475억 원, 내년 153개소 지원

'수돗물 유충 파문' 진해 석동정수장에 차단시설 구축한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를 빚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에 유충 유출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달곤(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은 지난 6일 환경부와 업무 협의에서 석동정수장 등 소형생물 유출 차단설비 구축사업 계획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석동정수장 유충 사태 이후 수도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관련 기관 업무협의 등을 지속해왔다.

환경부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475억 원으로, 내년부터 전국 153개 정수장에 지원된다.

이들 정수장에는 유충 유출을 막기 위한 3중 차단 설비가 도입된다.

정수장 소형생물 유출 3중 차단 설비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정수장 소형생물 유출 3중 차단 설비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마이크로 스트레이너를 활성탄지 또는 여과지를 지별 유출배관에 설치하여 유충·이물질의 정수지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두 번째는 정수지 내 여과망 정수지 유입부에 큐브박스형 STS망 등을 설치해 유충·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스크린하여 차단하고, 세 번째로는 정수지에서 배수지 사이 관로에 필터가 포함된 하우징을 설치해 유충·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또, 소형생물을 '먹는물 수질감시 항목'으로 우선 지정하여 지속적인 검사 및 종합평가를 통해 수질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달곤 의원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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