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예일이비인후과, 저소득 어르신 보청기 지원 '맞손'

내년부터 4년간 매년 120대 지원 협약 체결

지원 대상 75세 이상서 65세 이상으로 확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6일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마용운(왼쪽부터) 예일이비인후과 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저소득 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2.12.0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6일 예일이비인후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저소득 어르신 보청기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마용운 원장, 강기철 회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예일이비인후과에서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돕고 싶다며 보청기 기부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업무협약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120명의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 범위도 기존 경남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75세 이상의 저소득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보청기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예일이비인후과는 보청기 120대를 4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품 관리와 영수증 발급 등 제반업무를 총괄한다.

경남도는 보청기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이른 시일 내에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사업 홍보를 비롯해 대상자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실천한 예일이비인후과 덕분에 지역사회가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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