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지구사랑, 역대 최대 1230억 규모 투자 협약
의령군·지구사랑, 역대 최대 1230억 규모 투자 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 규모는 1230억 원이다.
의령군과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회사인 ㈜지구사랑(대표 강의석)은 최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을 기념해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지구사랑'은 1230억 원을 투입해 의령군 일원에 슈퍼 커패시터(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134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지구사랑'은 신재생에너지 대응을 위한 차세대 고효율·고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차전지를 이을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 커패시티'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 이름처럼 `좋은 기술은 지구를 구한다`는 신념으로 지구사랑이 만든 가로등은 100% 태양광으로 작동해 10년 이상 정상 작동되며,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캠핑용 파워뱅크는 극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UAE,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현지 법인 설립을 현재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비상도 꿈꾸고 있다.
의령군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에 그린에너지가 포함돼있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을 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령 미래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정현 이사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고성능의 에너지 파워뱅크를 개발하는 사업은 우리에게는 늘 도전 과제"라며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인증 획득이나 규제 완화 등 곤란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의령군과 공동으로 이러한 난관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의령행' 결정 배경에는 강의석 대표 고향이 의령인 점도 작용했다.
강 대표는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여러 제약조건이 있음에도 의령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인구 감소지역 의령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몰려와 일할 수 있도록 애써 보겠다"고 전했다.
의령군은 지난 7월 ㈜휴먼테크와 6년 만에 기업과의 공식적인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이번에는 역대 최대규모의 기업 투자를 확정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오태완 군수는 "우수기업을 유치해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이라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실천되고 있다"며 "의령으로 오는 기업은 모두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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