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부터 보건소 1→2곳 확대…소장은 모두 공석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소장 신속히 임명해야
김해서부보건소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서부보건소를 신설해 2개 보건소를 만들었지만 책임자인 보건소장은 공석으로 남겨 두고 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시서부보건소 등 2개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곳 모두 4급인 보건소장은 임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장은 공석으로 남겨두고 5급 과장 중 선임과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선임과장은 기존 과장 직무를 하면서 보건소장 직무 대행체제로 사실상 직원 통솔 등 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곳 모두 보건소장 임명을 미루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신설된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장유·진영·진례·한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
인구 56만명 김해시는 그동안 1개 보건소 체계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과’단위 서부건강지원센터에 건강증진과, 위생과 등 2개과 4팀을 증설해 김해시보건소와 동등한 ‘국’ 개념의 서부보건소를 신설했다.
서부보건소가 신설되면서 신종 감염병 대응, 영유아 전문 건강지원센터 기능을 살리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보건서비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보건소 추가 신설 행안부 승인을 받으면서 가능한 의사면허를 가진 소장을 채용하기로 돼 있어 2차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의사면허를 가진 1명이 응시했다"며 "1명은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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