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위한 현장 행보
13일 전국 첫 지자체 직영 '대전 동물보호센터' 방문 벤치마킹
[진주=뉴시스]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대전 동물보호사업소 방문.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의원들은 13일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 유기견보호소는 2005년 집현면에 40두의 유기견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개소했다.
자연사율 7%로 경남 최저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유기동물의 증가로 적정 보호 두수인 170마리보다 훨씬 많은 280여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 및 보호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전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했다.
대전 동물보호센터는 체계적인 유기동물 보호관리와 동물등록제 내실화를 위한 시책 추진 등으로 지난해 말에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는 공간 대부분이 실내로 구성돼 있어 외부로의 소음 유출이 적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반려견 놀이터는 실내놀이터, 야외 소·중·대형견 놀이터,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훈련장으로 구분되어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윤성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은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조성을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을 강화하고, 진주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판문동 진양호 공원 주변 2만㎡터에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사업장소 주변 주민들은 동의 절차가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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