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26억 원 투입
도심·해안변 등 범용 디자인 적용, 편리한 공공공간 조성
노후간판 개선·불법광고물 정비로 지역상권 활성화 도모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전통시장 간판개선사업 추진 사례.(사진=경남도 제공)2023.01.23. [email protected]
도시경관 사업은 ▲경관 개선 ▲유니버설(범용)디자인 적용 ▲간판 개선 ▲옥외광고물 정비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경관 개선 사업'은 경관 개선이 필요한 주요 지역에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 등을 통해 지역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통영시 도천동·미수동 일원, 사천시 읍성거리, 거제시 산달연륙교, 거창군 거창읍 죽전마을 4개 지역에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한다.
'유니버설(범용)디자인 적용 사업'은 낡고 불편한 공공시설물에 맞춤형 디자인을 접목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통영시 북신 해변공원과 창녕군 우포늪생태관·남해군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등 공공공간 3곳의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성별, 연령, 신체 상태, 문화적 배경 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 불린다.
경남도는 도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거나 불편을 겪는 문제를 디자인 및 시설 개선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범용디자인 적용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근린공원, 통학로 등 6개소에 조성했다.
‘간판 개선 사업’은 말 그대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바람직한 광고문화를 확산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이다.
올해는 김해시 진영읍 4억 원, 밀양시 내일동 1억5000만 원을 각각 투입해 161개 간판을 교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해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 원 중 1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점포주들의 캐리커쳐를 활용한 간판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간판 특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또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요 도로변의 불법 지주이용간판 철거를 위해 남해·산청·함양 3개 군지역에 5200만 원을 투입해 '불법광고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18개 시·군에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 예산 1억2600만 원을 지원해 환경오염 예방과 올바른 현수막 사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은 기존의 장바구니, 마대 제작에서 보다 발전된 우산, 야외 파라솔 등 실용성 높은 새로운 형태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매립·소각에 따른 오염물질 감소와 분해가 쉬운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도시경관사업에 대해 상·하반기 추진 상황을 세심히 점검해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함께 내실 있는 현장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경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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