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선도…실증센터 주민설명회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사업 순항
풍력추진 보조장치. 선박 탑재 시 연료 소모량 최대 20% 절감·탄소 배출량 감소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는 지난 8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은 구축사업이 추진중인 로터세일 작동 현장 모습.(사진=거제시 제공).2023.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설명회는 거제시와 방재시험연구원이 함께 추진 중인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이하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추진됐다.
로터세일은 원통형 기둥을 수직으로 세워 바람의 힘으로 그 기둥을 회전시킴으로써 생겨난 압력 차를 이용해 보조적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풍력추진 보조장치. 선박 탑재 시 연료 소모량 최대 20% 절감 및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 오는 장치이다.
설명회에는 거제시의회 한은진, 정명희 의원과 아주동, 옥포1·2동 주민대표, 거제시 조선지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방재시험연구원의 사업설명과 현장 확인 순으로 진행했고, 로터세일 작동 현장에서 소음, 진동, 먼지, 교통방해 등 주변 생활에 피해가 없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오션플라자를 오가면서 보이는 흰 기둥이 뭔지 늘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궁금증이 해소됐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에서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니 반갑다. 이 사업이 앞으로 거제시 조선산업 부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022년 11월 거제시의회, 방재시험연구원, 대우조선해양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에 발맞춰 연료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는 로터세일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2026년 실증 장비 시운전 및 공인 시험 체계가 구축되면 ‘세계 최초의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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