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축산종합방역소’ 준공…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전염병 상시 차단으로 방역시스템 강화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축산종합방역소'가 준공됐다.
진주시는 9일 진성면 동산리 1370-7번지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을 상시 차단하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건립한 ‘진주시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신용 진주시의회 부의장 및 의원,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축산단체장, 축산농가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진주시 축산종합방역소는 3597㎡의 부지에 총사업비 8억41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축산차량 세척시설과 소독시설, 대인소독시설, 방역자재 보관창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소독시설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차량 크기와 가축 운송여부에 따라 소독단계를 구별해 소독할 수 있고, 중수도 정화처리설비가 설치돼 소독수를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으로 구제역과 AI 발생시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과는 달리 24시간 연중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의 축산차량 소독시설을 갖춤으로써 한층 더 강화된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산종합방역소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시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역시설로 축산농가에서 보다 더 안전하게 축산업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방역 의식을 가지고 가축 질병으로부터 청정 진주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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