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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다 귀한 무명품 춘란, 경남 합천에 다 모였다

등록 2023.02.19 1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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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 오른쪽은 김윤철 합천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 오른쪽은 김윤철 합천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서 열리는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총 500여 점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가 접수되면서 국내 최고 난 전시회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1등상인 대상은 '중투화'를 출품한 함양의 정문철씨가 차지했다.

2등상인 특별대상은 문만식씨(주금소심), 이철희씨(중투호)가, 3등상인 특별최우수상은 염경주씨(산반화), 정희수(산반)씨에게 돌아갔다.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는 미등록품 춘란 중 미래 가치가 있는 춘란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의 난 전시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국제난문화재단(이사장 김진공)과 합천난연합회(회장 문만식)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 애란 및 난 단체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도 전국 각지의 난인들이 대거 참여해 대상 외 112점의 수상작을 배출했으며 18일, 19일 양일동안 합천체육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시상작 전시회와 함께 난 판매전, 농특산물 판매코너 운영 등이 운영됐으며 이틀동안 총 3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남도지사상 등을 특별상으로 유치하면서 대회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군수는 “무명품전국대회 개최 등의 난 문화보급사업과 함께 다양한 난 산업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난 산업의 메카 합천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은 2019년부터 선물용 난 시장개척을 위해 한국춘란 종묘장 사업을 추진하고 개별 농가에 난실조성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한국춘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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