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100년거제디자인 위해 유럽 벤치마킹 출장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8박11일 일정의 유럽 출장길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는 박종우 거제시장을 비롯 도시공간・산업경제・관광・문화예술・녹지 분야 등 15개 부서 20여명이 동행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8박11일 일정으로 '100년거제디자인' 추진과 관련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럽 벤치마킹 출장길에 오른다.사진은 지난 14일 출장을 앞두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거제시 제공).2023.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출장은 스페인 빌바오와 바르셀로나, 프랑스 니스, 이탈리아 팔레르모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박종우 거제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도시공간・산업경제・관광・문화예술・녹지 분야 등 15개 부서 20여명이 동행한다.
거제시는 이번 출장의 방향을 새로운 거제 건설,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으로 잡으면서 해외 선진사례의 정책 및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벤치마킹, 현지기관 방문을 통한 실질적인 정책연구,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과 100년거제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첫 일정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후안 마리아 아부르토(Juan Maria Aburto) 빌바오 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도시재생 민관공동협력체인 메트로폴리-30 관계자 간담회, 도시재생 전략시설 견학, 건축・도시 설계 전문기업 IDOM사(社)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빌바오는 철강・조선산업 쇠퇴로 경기침체를 겪다가 지속적인 민관 협업으로 도시위기를 극복하고 문화 도시재생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한 만큼 현지 기관과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전략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거제 미래 100년의 로드맵 설정이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MWC)가 개최되는 바르셀로나에서 시 관계자와 스마트도시 구축방안과 관광산업으로의 접목방안 등을 논의하고, 프랑스 니스의 공항과 철도역 인근 역세권 환경분석과 니스항, 에즈정원, 니스성 등 도심 내・외 도시환경 및 녹지에 대한 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주도 팔레르모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로베르토 라갈라(Roberto Lagalla) 팔레르모 시장 면담과 현지 농가 방문을 통해 지역특화작물 재배와 연계한 농가소득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 출장국가가 지리적으로 거제시와 매우 유사할 뿐만 아니라, 빌바오와 바르셀로나는 제조업과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과거 국가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장기간의 침체기를 겪으면서도 문화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우리시 주요한안에 접목하는 등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잘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 이번 유럽 출장은 지난해 10월 경주・포항 등 4박5일 일정으로 진행한 국내 벤치마킹에 이은 것으로 국내・외 선진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100년거제디자인 로드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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