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봄철 일본뇌염 조심하세요"
고위험군·아동 백신접종 권고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년 대비 19일이나 이른데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높아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감염된 사람 250명 중 1명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생후 12개월~12세 미만 아동,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등 고위험군에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꾸준히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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