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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로만시스·스템 등 15개사와 2.2조 투자유치 협약

등록 2023.05.30 15: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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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첫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 부산서 개최

5월말 기준 70개사 6조1707억 원, 전년비 2배 증가

[부산=뉴시스] 홍정명 기자=30일 오후 부산 남구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박완수(앞줄 가운데)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들이 15개 기업체 대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홍정명 기자=30일 오후 부산 남구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박완수(앞줄 가운데)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들이 15개 기업체 대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30일 오후 부산 남구 소재 그랜드 모멘트 유스호스텔에서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했다.

수도권이 아닌 영남권에선 첫 개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기업과 투자 유치는 지역경제에 가장 중요한 기본이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가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경남도는 기업인들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 유치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와 창원시, 함양군 등 도내 시·군은 한울HCDC, 한국경남태양유전 등 15개사와 2조2337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205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한울HCDC는 함양군 일원에 1조25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함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515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데이터센터 분산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사천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를 생산하기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부산=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부산 남구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부산 남구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에이알알루미늄은 사천시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알루미늄 전기차의 배터리팩을 제조하기 위해 633억 원을 투자하고, 52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지이브이모터스는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427억 원을 투자하고, 4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는 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창원 진해구 웅동배후단지에 26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100명을 채용한다.

서울 소재 물류단지 개발 회사들로 구성된 레드우드그룹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김해 일원에 1800억 원의 투자와 200명의 신규고용을 확정했다.

해훈은 남해 창선면 일원에 402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2300억 원 투자와 300명 신규 고용을 확정하는 한편, 호텔 운영을 위해 ㈜호텔신라와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지난 1분기에 달성한 남해군 라이팅아일랜드 등 4건 6523억 원의 대규모 관광투자 실적에 이어 유치한 것으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 선도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해운이 남해군 창선면에 건립 계획인 호텔&리조트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해운이 남해군 창선면에 건립 계획인 호텔&리조트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열교환기 제작업체인 디아이시스템㈜은 LG전자의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321억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한다.

로만시스는 국내외 전동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창원국가산업단지에 825억 원 규모의 투자와 60명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스템은 항공기 핵심 부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진주시 뿌리일반산업단지에 150억 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채용한다.

에스앤케이항공는 사천시 제1일반산업단지에 항공기 부품 제조 증설을 위해 36억 원의 투자와 85명 신규직원 고용을 추진한다.

유니테크산업은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 최신 합성기술 연구 및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하고 15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날코코리아는 산업용 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양산 어곡일반산업단지에 47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31명을 채용한다.

[창원=뉴시스] 레드우드 그룹이 김해시에 신축 계획인 스마트물류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레드우드 그룹이 김해시에 신축 계획인 스마트물류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친환경 골판지를 제조하는 신대양포장은 친환경 포장 수요에 대비해 함안군 칠원읍 일원에 735억 원의 투자와 94명의 고용을 확정했다.

총기부품 제작업체인 케이테크는 총기류 제조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00억 원을 투자하고, 40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항공우주, 방위산업를 비롯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스마트 물류 등 신산업 활력과 함께 남해안 관광과 지역 인프라의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경남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들어 5월말 기준으로 70개사 6조1707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61개사 2조8991억 원보다 2배 이상(212.8%) 증가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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