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 발대…1조8천억 규모
경남 합천군은 12일 군청에서 두무산 양수 발전소 유치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회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해 상생과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양수 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유치추진단은 김윤철 군수, 조삼술 군의장이 공동위원장, 마홍열 군 이장단 협의회장이 부위원장, 7개 분과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의견 청취 및 주민 소득 사업 발굴 등 다수의 군민들이 원하는 지역 발전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양수 발전소 건설 예비 후보지의 환경성·기술성 및 부지적합성 등 검토를 거쳤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 기간(약 60년)까지 지역 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 문화 행사지원 등 825억원 이상의 지역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합천군은 묘산면 산제·반포리 일대에 설비용량 900㎿,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양수 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이장협의회, 노인회, 청년회 등 관내 주요 사회 단체가 주축이 된 두무산 양수 발전소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단을 구성했다. 투자유치, 상생 협력, 주민 소득, 지역 개발, 대외 협력 분과로 나눠 민관이 함께하는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의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발전과 합천군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은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로 합천군의 미래를 밝히는 것을 확신하며, 함께 단결하여 이 경쟁을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마홍열 부위원장은 “합천군 열정을 바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며 “군민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유치의 염원을 전달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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