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다문화연구회, 어촌 다문화사회 발전 방안 세미나
창원대 이상빈 교수, 정부정책 연계 맞춤형 정책 방향 제시
이재두 회장 "어촌 특성에 맞는 핀셋 정책 개발 지속 노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6일 오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다문화연구회와 창원대학교 미래융합연구소 주최 '경남지역 어촌 다문화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3.07.26. [email protected]
우리나라 어촌의 경제활동 면적은 국토의 4.4배에 해당하며, 행정구역 기준으로 228개 시·군·구 중 74개로 32.5%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주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어가 인구가 있는 지역이지만, 현재 급격한 인구 소멸 및 유출에 따른 심각한 존립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어촌 다문화사회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연구회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연구용역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 및 다각적 의견수렴을 통한 양질의 연구결과를 도출하고자 마련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정은정 교수는 도내 어촌 다문화사회의현황 및 여건을 소개한 후 '어촌뉴딜 300',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과 어촌 다문화사회를 위한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창원대학교 이상빈 교수를 좌장으로,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승해경 센터장, 경남연구원 이혜진 연구위원, 동아대학교 김현정 교수, 글로컬사회연구소 원영숙 연구원, 경남신문 김진호 정치부장이 토론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재두 회장은 "어촌 다문화사회는 농촌과는 다른 지리적 여건과 노동 환경 등으로 기존의 지원 정책 참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일률적인 정책 보다는 어촌이라는 고유한 특성에 맞는 핀셋 정책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다문화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26일 이재두 회장, 백태현 부회장, 강용범 부의장, 권요찬·노치환·정쌍학·정규헌·조인제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다문화가정 권익 보호 및 정착 지원을 위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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