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태 밀양시의원 "읍면지역 중고생 통학 부담 해소하라"
박원태(국민의힘·가선거구) 밀양시의회 의원. (사진=밀양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 박원태(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은 19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의 통학 지원'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밀양시의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교통 불편으로 인한 지역 간 불평등, 통학 부담의 해소를 위해 읍면지역 중고등학생 통학 지원"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초등학생들은 교육지원청에서 직영차량과 용역 차량을 통합 관리하며 차량 운행을 지원하고 있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초등학생들보다 등교시간은 이르고 하교시간은 늦음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을 위한 통학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과거 학생들이 많았던 시기에는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차량을 단체로 임차해 통학수단으로 이용했으나 현재는 학생 수의 감소로 인해 임차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방과 후 활동이나 야간자율학습으로 하교시간이 늦은 밤에는 배차된 버스가 없고, 완행노선이 길어 장시간의 통학 시간을 소요하게 되므로 학생들의 피로감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학생들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등하교 때마다 시내로 나오거나 아예 방을 빌려 거주하는 등 학부모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학생 수가 많았을 당시엔 단체로 차량을 임차해 통학 수단으로 이용했으나 학생 수가 줄어든 현재는 임차할 상황이 되지 않아 주로 학부모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읍면지역 거주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 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의 행정협조 체계 구축과 야간 택시비 지원"을 제안했다.
박원태 의원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통학 환경에 있는 읍면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통학 지원은 학습기회를 보장하고 통학부담을 해소해 큰 버팀목이 돼 줄 것이다"며 "이는 무엇보다 지속 발전가능한 밀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것임을 인식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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