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땅속 보물찾기하러 오세요"…28일 연근캐기 체험 행사
25일까지 밀양연꽃단지 누리집 사전신청…행사 당일도 가능
밀양시가 부북면 연꽃단지에서 연근 캐기 체험행사를 한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28일 부북면 인근 가산 연 재배 현장에서 청소년과 어른들이 연근 생태를 직접 보며 색다른 추억의 농심을 체험하는 '연근 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 농업기술센터가 밀양 연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평소 체험하지 못한 소중한 추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광·문화·체험을 연계했다.
연근 캐기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행사장(6102㎡)에서 진행된다. 참여인원은 약 800명이다. 가족·연인·친구들이 연근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수확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농심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는 1구역당 1만원이다. 배정된 구역(3.3㎡··1평)에서 체험활동 후 직접 수확한 연근을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연국수 1타래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밀양연꽃단지 누리집(http://miryanglotus.kr)에서 오는 25일까지 인터넷 사전 신청을 받는다. 행사 당일 9시부터 10시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체험장 사전 준비를 위해 인터넷 사전 신청을 당부했다.
연근 캐기 체험 참가자는 호미, 모종삽, 장화, 장갑, 비닐봉지, 포대 등 수확 도구를 개인별로 준비해야 한다.
연근 생산은 10월부터 2월까지 계속된다. 저장성이 약한 어려움이 있다. 아삭아삭한 맛인 연은 혈당지수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참살이 시대 다이어트 식단으로 제격으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겨울이 제철인 연근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생약명으로는 '연우(蓮藕)'로 전해진다.
연근 효능의 대표적인 것은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작용 효과를 들 수 있다. 연꽃의 성질과도 일맥상통하는 효능이다.
이는 자신이 더럽혀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까지 정화해 주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근을 자르면 가는 실과 같은 것이 끈끈하게 나오는 물질이 '뮤신'이다. 이 '뮤신'은 위벽을 보호하고 위염을 완화해주는 위장기능 강화 효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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