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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김만중 문학상' 대상에 소설 김연수·시 황인숙

등록 2023.10.16 1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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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시 부문 황인숙 ‘내 삶의 예쁜 종아리’

[남해=뉴시스] 남해군청 전경.

[남해=뉴시스] 남해군청 전경.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제14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의 김연수 소설가와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의 황인숙 시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5일과 11일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상 이외에도,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마음에 없는 소리’의 김지연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의 정재율 시인이 선정됐다.

소설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김연수 소설가는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 ‘강화에 대하여’ 외 4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시조 부문 대상에 선정된 황인숙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1999년 제12회 동서문학상, 2004년 제23회 김수영문학상, 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남해군은 오는 21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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