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명무·명창전’ 4~5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 =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인들이 산청군에 모여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을 펼친다.

경남 산청군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영호남 명무·명창전’을 개최한다.

담백하고 담대한 맛이 있는 영남의 소리와 춤, 구성지고 꿋꿋한 맛이 넘치는 호남의 소리와 춤을 선보인다.

제1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최종실류 소고춤의 최종실(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김동언(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박경랑(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협회 이사장),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스타국악인 강태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영호남 명무·명창전은 2021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과 장르가 다른 무형문화재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한다. 국악전문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가 진행한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영호남 예술의 특징과 특색을 녹여내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침으로 지역적 분류를 넘어 하나의 예술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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