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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기부문화 발판 마련

등록 2023.12.07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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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99%가 10만원 이하, 30~50대가 73%차지

[진주=뉴시스]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기부금 모금액이 2억원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부는 2800건으로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10만원 이하의 기부자가 99%이다.

특히 경남 도내 가장 많은 기부자의 응원을 받았으며 소액기부자 중심의 건전한 기부문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말정산이 다가오는 12월이 되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더욱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기부자는 경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 기부율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과 대구·부산 지역에서 23% 정도의 기부율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를 보면 30대부터 50대까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세대에서 약 73%의 높은 기부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도 답례품은 현재까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곡류·계란·농산물꾸러미 등 진주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굿즈 상품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답례품이다.

최근 진주시는 기부금액의 30%만큼 받는 답례품 포인트가 5000원 이하인 기부자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진주드림 쇼핑몰 마일리지를 신규 답례품으로 등록했다.

기부자는 답례품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진주드림 쇼핑몰에서 10원 단위부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진주시 농산물도 구매할 수도 있다.

진주시는 사천시와 협업해 주요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시즌 집중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고향사랑기부제도 취지 홍보와 현장기부 및 이벤트 등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열기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 첫 동참을 이끌어 내고 꾸준한 기부 연결고리가 형성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부자의 선의를 담아낸 행복한 진주시민과 살기 좋은 진주 만들기 로드맵을 차근차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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