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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장 당선…경남농협 축제 분위기

등록 2024.01.25 19:34:02수정 2024.01.25 2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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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에서 거의 과반 차지해 기세 이어가 '당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5일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합천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되자 경남농협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끝에 강호동 조합장이 여유있게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40여년간 농협에 몸담아온 '농협맨'이다. 영남 출신 조합장이 중앙회장에 오른 것은 최원병 전 회장 이후 8년 만이다.

당선된 새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총회인 3월21일 이후 본격 임기에 돌입한다.

경남 함안가야농협 이보명 조합장은 "강 당선인이 지난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해 '농심'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또 경남농협 한 직원은 "농촌농협이 도시농협과 상생할 수있는 청사진을 잘 그려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조합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당선통지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당선통지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특히 하나로유통 등을 둔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통합하게되면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에 재결합이다.

강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607표(48.4%)를 얻어 2위인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27표·26.1%)와 큰 표차를 기록했다. 같은 영남권 출신인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은 292표(23.3%)를 받았다. 1차 투표율은 99.6%(1247표)다.

이후 조 조합장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781표를 받아 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조 조합장은 464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투표에는 전국 지역농협과 지역축협 조합장 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3000명 이상인 조합이 2표를 행사하는 '부가 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전체 표수는 1252표다.

조합원들 가운데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표심이 전체의 66.7%를 차지한다. 지역별 유권자 분포를 보면 경북(14.4%), 경기(14%), 전남(13%), 충남(12.7%), 경남(12%)이 10%대를 구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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