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상품권 290억 발행, 국비 14억 확보
2월 구매 한도 100만원까지
소비자 인기에 조기 소진
10억 추가 발행도 추진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14일, 내수 소비를 촉진하여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고성사랑상품권을 올해 경상남도 내 군부 중 최다 금액인 290억 원을 발행하고 국비 14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군은 내수 소비를 촉진하여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고성사랑상품권이 올해 국비 14억 원과 자체 군비 1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도 10% 할인율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
군은 설 명절이 겹치는 2월을 맞아 소비 촉진을 위해 1달간 한시적으로 개인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류 상품권의 경우 2월분 당초 판매액 13억 원이 개시한 지 4일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군은 국비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2월에 지류 1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군은 상품권이 지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정책이라는 인식과 공감대 속에 예산확보와 발행계획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고성군에서 상품권의 인기가 특히 좋은 이유는 우선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모집한 결과 2300여 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 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시장은 물론 영세 사업자에게까지 소비자가 손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는 의미이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에 이어 모바일 기반 제로페이, 카드형 상품권 총 3종을 타 지자체에 비해 빠르게 도입하여 젊은 층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에서는 상품권을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포상금 활용 ▲상품권 이벤트 ▲공무원 복지포인트 공급 등을 통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 도입된 고성사랑상품권은 발행 초창기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10% 할인율과 가맹점 확대 등 특별한 혜택을 무기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고 있다.
군은 앞으로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캐시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군민에게 피부로 와 닿는 정책이다. 올해 국비 14억 원에 군비 15억 원을 확보한 만큼 도내 군부 중 최다인 290억을 발행하겠다”라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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