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생가 전시관, 창원서 개관
홍남표 창원시장 "숭고한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길 것"
[창원=뉴시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장 이상근 목사 등이 14일 주기철 목사 생가 전시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생가 전시관은 주기철 목사 기념관(진해구 웅천동로 174)에 위치해 있다.
올해는 일제강점기(1910년 8월29일~1945년 8월15일) 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48세의 나이로 순교한 주기철 목사(1897년 11월25일~1944년 4월21일)의 순교 80주년이 되는 해다.
주기철 목사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부산, 마산, 평양에서 목사로 활동했으며, 1938년 일본 경찰에게 검거돼 복역 중 옥사했다.
이번 주기철 목사 생가 복원 사업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에서 1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한옥 형태의 생가 1동 38.61㎡을 복원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했다.
시는 1억원의 사업비로 생가 복원 콘텐츠를 제작·설치했다.
[창원=뉴시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왼쪽)과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 노회장 이상근 목사가 14일 주기철 목사 생가 전시관 개관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기철 목사 기념관 내 생가 전시관 개관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이달곤 국회의원, 대한예수교장로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一死覺悟)' 정신을 기렸다.
홍남표 시장은 "생가 전시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주기철 목사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시관은 그분의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교육의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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