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년내내 성황' 밀양형 아이키움배움터…프로그램 대기자 넘쳐

등록 2024.03.17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동 분야 대표 사업 발돋움

[밀양=뉴시스] MY 드리밍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치어리딩 기본 팔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MY 드리밍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치어리딩 기본 팔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할 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밀양형 아이키움배움터가 아동분야 대표 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밀양시는 202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아이키움배움터는 지난해부터 방학기간까지 운영을 확대하는 등 밀양의 대표적인 아동 교육·돌봄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체 6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주말 특성화 프로그램 개설, 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공공기관 등 16곳에서 6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적 인원 1013명이 참여했으며, 긴 방학 동안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체험 공간 역할을 했다.

[밀양=뉴시스] 점핑 음악줄넘기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줄넘기 전 기본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점핑 음악줄넘기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줄넘기 전 기본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월 초에 본격 시작된 아이키움배움터 상반기 프로그램은 거점 시설인 청소년수련관 외 공공시설, 읍·면 배움터 등에서 총 6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돌봄과 교육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어 지역 아이들과 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는 점핑 음악줄넘기, 인물로 배우는 한국사, 한눈에 보는 세계사, 나의 굿즈 브랜드 런칭, 과학실험 놀이터, 창의력 향상 큐브 교실 프로그램은 호응도가 좋아 대기자가 넘치고 있다.

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마을과 더불어 놀자' 수업은 읍면동 아이들이 지역에서 체험하기 힘든 음식 만들기 놀이, 숲·강·학교, 밀양탐방 등 색다른 교육,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해 기수별 대기자만 1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밀양=뉴시스] 겨울방학 프로그램인 샌드아트 활동에서 아이들이 LED 모래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겨울방학 프로그램인 샌드아트 활동에서 아이들이 LED 모래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3월 초 개학 시기에 맞춰 아이들 하교 시간과 수요에 맞춰 읍면 배움터(복합시설, 초등학교) 12곳 33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고, 동 지역에는 초등돌봄교실 3곳 9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주말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청소년수련관에서 '꿈꾸는 어린이 치어리딩 MY 드리밍'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점핑 음악줄넘기'를 운영한다.

◇꿈꾸는 어린이 치어리딩 'MY 드리밍'

[밀양=뉴시스] MY 드리밍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아리랑 전수관, 매트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MY 드리밍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아리랑 전수관, 매트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MY 드리밍은 '나의(MY) 꿈이 밀양(MY)의 꿈이 된다'라는 뜻으로 치어리딩을 통해 밀양의 인재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매트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기본 팔 동작, 다양한 점프 동작, 발레 기초 동작, 체조 기초기술, 스턴트 치어리딩 기초, POM 댄스 작품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동작부터 치어리딩 전문 댄스 동작까지 배울 수 있다.

모든 수업은 치어리딩 전문 지도자가 가르치고, 수업 후에는 무대 공연을 할 기회도 주어진다. 아이들의 공연예술 경험을 통해 신체적 성장, 정신적 성장을 돕고 밀양 유일의 어린이 치어리딩 팀의 일원으로 꿈꾸는 예술터 홍보대사도 될 수 있다. 이 수업은 지난 9일에 시작돼 올 11월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MY 드리밍은 지난해 밀양문화관광재단에서 개설한 미취학 유료 프로그램이었는데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았다. 시는 이 사업을 이어받아 올해 초등학생 대상의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프로그램으로 개설했다. 신청 기간 전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해 신청 기간 첫날 3분 만에 정원 마감되고 현재 대기자만 20명이 넘는다.

또 시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운영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다.

◇점핑 음악줄넘기
 
[밀양=뉴시스] 점핑 음악줄넘기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줄넘기 기본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점핑 음악줄넘기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줄넘기 기본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말에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점핑 음악줄넘기'는 지난 3월9일 시작해 올해 6월 말까지 총 17회 운영된다. 점핑 음악줄넘기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리듬감 있게 줄넘기를 하는 것이며 일반 줄넘기와 다르게 박자에 맞춰 여러 동작이 가미된다. 점핑 음악줄넘기는 아이들의 키 성장, 체력 증진, 성장 발달을 돕고 특별한 기술을 배우면서 성취감, 도전력, 인내심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는 5월에는 방콕 어린이 탈출! 배드민턴 스쿨, 인공지능 AI로봇코딩(블록코딩), 천문대 과학실험실 A, B 프로그램이 개강한다. 밀양스포츠센터에서 운영하는 배드민턴 스쿨은 대기자만 5명이 넘는다. 아직 정원이 마감되지 않은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밀양시청 누리집 첫 화면 상단 '통합예약'에서 할 수 있다.

[밀양=뉴시스] 겨울방학 프로그램인 디오라마클래스에서 아이들이 위양지를 표현해내기 위해 붓으로 색칠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겨울방학 프로그램인 디오라마클래스에서 아이들이 위양지를 표현해내기 위해 붓으로 색칠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4.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자세한 사항은 시청 사회복지과 아이키움담당(055-359-60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문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몇 년간 시가 노력한 결과 아이키움배움터 사업은 지역의 아동 분야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경남도가 주관한 '2022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 사례 도(道) 통합 경진대회'에서 시·군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