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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근로자 860명…절반이 농축산업에 종사

등록 2017.05.25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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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도내에  현재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860명이고 절반이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5월 현재 도내에 취업한 외국인은 네팔 268명으로 31.2%, 캄보디아165명으로 19.1%, 인도네시아 120명으로 14%, 스리랑카 43명으로 5%, 태국 34명으로 3.9%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국적은 230명으로 2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집계에서는 스리랑카 288명으로 23.6%로 가장 많았고, 네팔 262명으로 21.6%, 캄보디아 148명으로 12.2%, 태국 114명으로 9.3%, 인도네시아 89명으로 7.4% 였다.

 도는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허가가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중 무단이탈자 방지를 위한 도의 건의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도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어선등에 종사하다가 무단 이탈해 도내 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정부에 이의 대책을 건의했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업종별 취업실태를 보면 이들 중 가장많은 48.7%인 419명이 농축산업에, 다음으로 제조업은 26.3%인 226명, 어업은 24.8%인 213명,  건설은 0.2%인 2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43.6%인 531명이 제조업에, 31.1%인 378명이 농축산업에, 22.6%인 274명이 어업에, 2.7%인 33명이 건설업에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국인 취업자는 제주도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 쿼터량 685명을 넘는 수치다. 제주도에는 인구수와 사업장수, 사업장 종사자수를 감안해 전국 쿼터량의 3%가 배정돼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전국 배정규모는 2만2850명이다.

 고용노동부는 1·4·7·10월 네차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 신청서를 받아 인원수를 선정한다. 도 고용센터는 이 결과에 따라 외국인 고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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