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당정협의 결과 환영"…제주도, 입장발표
'도민의견 정책결정에 반영 발표'…"매우 바람직"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지난 25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 위성곤 의원이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2공항 추진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졌다. (뉴시스 DB)
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책협의회의 제2공항 관련 당·정 협의 결과 브리핑’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도는“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검토위원회의 활동을 2개월 간 추가 운영키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제주도는 검토위원회 추가 운영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지난해 연말부터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토부가 향후 제주 제2공항 추진에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경우 이를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 존중한다는 당·정 협의 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고, 제주도도 이를 희망해온 일”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어 “찬성측과 반대측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추가 개최에 대해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참여, 협력키로 한 결정도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제주도 또한 제2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한 갈등 해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0일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하여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소통하고, 반대의견에도 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부의 일방통행식 추진이 이뤄지지 않도록 도지사가 무한책임의 자세로 정부와 적극 교섭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열린 제주도와 제주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원희룡 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 갈등 해소에 공동 노력키로 하고,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정협의를 통해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해보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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