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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누가뛰나] ①제주…3개 선거구에서 자천·타천 모두 25명

등록 2019.09.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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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현역 모두 출마예상…야권 지명도 인사들 거명

'조국 장관임명'으로 나눠진 민심 속 총선화제 만발

추석 연휴 인지도 확장위해 지역구 대민접촉 시작

5선 도전·리턴매치 관심속 야권인사 다수거론 '특징'

(뉴시스DB)

(뉴시스DB)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내년 4·15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제주도민들의 총선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추석연휴 제주민심은 소용돌이 치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내년 총선, 두 갈래로 나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총선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날부터 총선을 준비 중인 출마예상자들의 빠른 발걸음 소리도 들린다. 현역은 현역대로, 재출마자는 재출마자 대로, 신인은 신인대로 인지도를 넓히기 위해 대민 접촉을 확장하고 있다.

뉴시스가 12일 현재 파악한 출마예상자는 모두 25명이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여권에서 4명 야권에서 5명 등 9명이 을 선거구에서는 여권 5명, 야권 3명 등 8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서귀포선거구에서는 여권 1명, 야권 7명 등 8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속에 야권에서 출마의 뜻을 가진 인사들이 많이 등장하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총선이 7개월이나 남아있는 시점에서, 더욱이 중앙 정치권의 총선 프레임조차 짜지 않은 시점에서 이 수치는 물론 ‘허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3명을 뽑는 지역에서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자천, 타천으로 이 같이 다수가 거론되는 것은 이번 총선에 대한 ‘열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점, 지금까지 치렀던 총선 경험에서 보면 이 수치는 앞으로 중앙정치의 변화, 이에 따른 제주지역 정치의 ‘정돈(整頓)’에 의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이 가까워오면서 예상되는 정당의 이합집산과 후보공천 등을 거치면 출마자는 아주 적은 수치가 될 것은 뻔하다.

이번 총선은 정부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 속에 있는데다, 민심도 둘로 나뉘어져 있어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의 유불리가 간단하게 이 이슈로 정리될  것이라는 것이 전망이 나온다.

반면,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지역총선만큼은 그리 간단하게 정리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중앙이슈는 이슈대로 보면서 지역이슈가 보태지고, ‘인물론’ 등 총선의 각론적 변수들이 등장하면 여느 선거와 다름없이 이슈와 인물론, 정당론 등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는다.

총선에서 제주지역 이슈는 당장의 현안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 몇 개를  든다면 찬반이 극심한 제2공항건설과 제주영리병원, 봉개매립장 등 쓰레기처리문제, 행정시장 직선 등과 3개 선거구별로도 각각 지역에서 해결할 또 다른 민생현안들이 이 속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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