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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위' 탈피 못한 제주 농가부채…가구당 7500여만원

등록 2020.09.28 16: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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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국감자료…농가소득은 4896만원으로 2위

"부채 경감위해 정부 적극적 핀셋정책 펼칠 필요 있다"

위성곤 의원

위성곤 의원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 농가의 2019년 농가소득은 전국 9개 도에서 2위인데 비해 농가부채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위성곤 의원(민주당·서귀포시)이 국정감사를 위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농가소득은 가구당 4896만3000원으로, 전년 4863만원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9개 광역도 중 경기도(5057만6000원)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반면, 제주농가의 부채는 농가당 7512만8000원으로 9개 도 가운데 가장 많다. 부채가 가장낮은 도는 충청북도로 2282만5000원이었다.

제주도보다 소득이 높았던 경기도는 농가당 부채가 5965만2000원으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제주=뉴시스] 농가수지 현황.

[제주=뉴시스] 농가수지 현황.

2018년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전년(2017년) 대비 14.3% 증가한 7459만원으로 역시 전국 1위였다.

가계지출 또한 4398만5000원으로 역시 9개 도중 최고를 기록했고, 경기도가 4280만4000원, 강원도가 3470만2000원 순이었다.

위 의원은 "지역별 농가소득 격차 감소와 농가부채 경감등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핀셋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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