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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사과' 롯데관광 "상생발전협회와 진정성있게 협의"

등록 2021.05.18 1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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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통업상생 발전위원회 개최 전 사과문 발표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재판매 및 DB 금지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시 소상공인 대표들과 롯데관광개발이 18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제주 드림타워 내 대규모 점포 등록과 관련해 지역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통업상생 발전위원회를 갖기로 합의해 드림타워내 쇼핑몰 운영중단을 요구하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서로 타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는 제주시가 지정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소상공인 대표 3명과 기존 대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대기업 대표 3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청취와 함께 지역협력 이행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회의에 앞서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사과문을 통해 “침체돼 있는 제주의 관광산업을 부흥시켜 제주도민의 고용창출 증대 및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점포 등록 대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상권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에는 없는 새로운 개념의 K패션 디자이너들의 전용 쇼핑몰로 준비했다”면서 “하지만 편의점 및 푸드코트 등 당초 호텔 부대시설로 인식하고 있던 부분도 대규모 점포 면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면서 이 같은 시행착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등을 통한 앞으로의 협의 과정에 진정성있게 임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도의 가족으로서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일등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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