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태풍 ‘루핏’ 북상…제주해양경찰 비상근무체제 가동

등록 2021.08.08 15:08: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귀포=뉴시스] 지난해 태풍이 북상하자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한 모습. (사진=뉴시스DB)

[서귀포=뉴시스] 지난해 태풍이 북상하자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한 모습.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태풍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태풍 ‘루핏’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23m인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해상을 향해 시속 36㎞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예보했다.

태풍 북상에 앞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과 4일 태풍 대비 준비사항 점검회의 및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8일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정박 선박과 항·포구,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제주 해역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은 조업하는 어선 및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피항 유도와 안전항해를 알리고 있다.

오상권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태풍이 제주도 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양 종사자들은 태풍에 대비해 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먼바다 조업에 나서지 않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