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제주도의회 원구성 본격화, 여야 원내대표 회동
29일 제주도의회서 양영식·강충룡 의원 첫 만남
상임위원장 배분 두고 이견…합의점 도출이 관건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7월 12대 제주도의회 출범을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첫 회동을 한다.
앞서 각 당에서 전반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갑)과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논의한다.
여야는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전체 45개 의석 중 27석을 차지하며 11대에 이어 과반을 한 민주당은 최대치인 '5대 1' 배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석 비율이나 민주당 도정 견제를 이유로 '4대 2' 배분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강충룡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29일) 추가적으로 협상단이 나서 논의할 지 원내대표 간 원샷으로 협상을 진행할지 조율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과 관련해선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 1석, 2석으로 가는 방안이라든가 주요 상임위를 민주당 쪽에서 배려해주는 방법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식 의원은 "민주당이 과반 다수당이라고 해서 독재할 부분은 아니다.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협상하다 보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