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농업 발언’ 오해…다음 주 농민단체 면담”
14일 오전 도청 현관 앞서 농성 단체 관계자 등 만나
“기자회견 발언 오해 부분 있어…면담 자리 마련할 것”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오영훈(오른쪽) 제주도지사가 천막 농성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지사는 14일 오전 9시45분께 제주도청에 도착,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관계자들과 만났다.
농민단체들은 오 지사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도내 산업 중 1차 산업 비중을 거론하며 8% 수준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 것을 규탄, 지난 13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농성을 통해 오 지사의 즉각적인 사죄와 ▲제주에 맞는 작부체계 수립 ▲폭등하는 농자재 가격 대책 마련 ▲오 지사의 농업 선거공약 이행 등을 촉구했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 지사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 중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날짜를 잡아 면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 지사는 앞서 지난 6일 취임 100일 회견에서 “도내 사업 중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10% 이상인 반면 전국은 3% 수준”이라며 “8% 수준에서 관리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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