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청득심 자세로 현장 소통 강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문화·관광·1차산업 경쟁력 강화"
"매년 비만율 1% 낮추기 목표" 시민 건강 개선도 노력
[서귀포=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3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1.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30일 "시정 전반에 대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협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105개 마을과 사회복지 시설, 민생 현장 등 시민이 계신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시 주요 산업인 문화·관광과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 이중섭은 서귀포시 대표 문화 브랜드다. 내년부터 이중섭의 위상에 걸맞은 미술관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또 K-POP을 테마로 한 축제 아이템을 발굴·활성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1차 산업을 두텁게 지원하겠다. 도외 유통창고 임대 유통 시스템 도입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며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유통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선 '외국인 공공 계절 근로제'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년농업인 육성 챌린지 100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인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매년 비만율 1% 낮추기를 목표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1시민 1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천연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하면서 약속드린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실현에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제 생각들을 하나하나 꼭 실천해 나감과 동시에 공직자들이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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