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3000원·김치찌개 5000원…제주 음식값 싼데도 많아요
도, 올해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137개소 선정
총 259개소 운영…신규 지정도 갈수록 증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 2021.08.18.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137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올해 상반기 착한 가격업소를 신규 공모한 결과 173개 업소가 신청했다.
지난 달 말로 선정유효기간이 끝나 재신청한 업소가 106개소로 이 중 96개소가 재선정됐고, 신규 신청 67개소 중 41개소가 선정됐다.
신규 업체 선정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6개소, 하반기 31개소 등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에 지정된 곳을 보면 이도2동 효동각은 자장면이 4000원, 짬뽕이 5000원이다.
같은 지역 색달가든 깐부고깃집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모두 5000원이고 삼도 1동 행복한 머리방(이미용)은 성인 컷트가 5000원, 학생이 4000원을 받는다.
오라동 무진장 오라점(한식)에서는 회덮밥과 한치물회를 7000원에 판매하고 서귀포시 대광장식당은 순두부와 만두가 모두 5000원이다.
이미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기지정 업소로 노형동 황궁쟁반 탐라원은 자장면이 3000원, 짬뽕이 4000원이다. 지난해보다 500원씩 올랐지만 여전히 다른 업소보다 싸게 받고 있다.
도는 가격인상 여부 등 매달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착한가격업소에 ▲상수도 사용요금 매월 최대 50t(6만8000원)까지 감면 ▲가스요금 50만원 지원(1회) ▲전기요금 20만원 지원(1회) ▲해충방역 지원(1회)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 시 10%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착한가격업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댓글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거쳐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10일부터 14일까지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에 선정된 25개 업소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역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착한가격 업소는 이번에 지정된 곳을 포함해 모두 259개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