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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대만관광객 잡아라, 제주관광공사 세일즈 나섰다

등록 2023.11.27 11:53:13수정 2023.11.27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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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사 관계자 4박5일간 제주 팸투어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 에코랜드호텔을 방문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 에코랜드호텔을 방문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동계 시즌을 앞두고 제주 관광당국이 여행상품 개발을 통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제주도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대만 현지 여행사를 제주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대만은 제주 인바운드 시장에서 두 번째를 차지할만큼 큰 시장이다. 올해 제주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 수는 10월말 기준 5만8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77%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팸투어는 대만의 주요여행사(제리, 콜라, 보마, 연상국제, 오복 등) 관계자 총 9명이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았다.

앞서 공사와 도는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3월 체험형 여행상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 대만 현지 여행사와 여행 전문매체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두 번의 팸투어를 통해 쇠소깍 카약체험, 해변 승마체험, 산방산, 요트체험, 스누피가든, 아르떼뮤지엄 등 많은 관광지가 실제 대만 현지 여행상품으로 개발됐다.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 본태박물관을 방문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 본태박물관을 방문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힘입어 공사는  동계시즌 신규 여행상품과 가족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팸투어를 추진했다.

팸투어 기간동안 이들은 동계 여행상품, 가족형 호텔 방문, 동백스팟·알파카목장·무민랜드 방문, 감귤따기와 감귤디저트 만들기를 체험하는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공사는 이번 팸투어가 대만 여행사에서 상품화되어 있지 않거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 관광지와 체험지를 중심으로 구성, 향후 대만 여행사의 신규 여행상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동계 체험과 가족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 대표 관광지와 호텔 등을 집중 소개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계절에 관계없이 더 많은 대만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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