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대설주의보…1100도로·제1산록도로 차량 통제
시간당 1~2㎝ 적설…싸락우박 관측
25일 새벽까지 산지·중산간 최대 8㎝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여행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3.12.22.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산지와 북부중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오후 1시 기준 산지 적설량은 한라생태숲 1.5㎝, 산천단 1.5㎝, 사제비 0.9㎝, 삼각봉 0.7㎝ 등이다
나흘전부터 눈이 쌓인 산지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효됨가 동시에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경찰청 도로통제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 전 구간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5.16도로를 진입하려는 대·소형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명림로, 첨단로, 비자림로 등에서도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 24일 오전 제주시 일도1동에서 직경 0.5㎝ 내외의 싸락우박이 관찰됐다.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공) 2023.12.24. [email protected]
앞서 이날 오전 8시42께 제주시 일도1동에서는 직경 0.5㎝ 내외의 싸락우박이 관측됐다. 우박은 10여분간 내렸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우박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5일 새벽까지 산지 3~8㎝, 북부중산간 2~7㎝가량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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