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in정 설 기획전 '완판'…매출 25억원 역대 최고
단일 기획전 최고 성과…감귤류 92% 차지
농산물 품절 조기 마감…작년 대비 36%↑
[제주=뉴시스] 서귀포시가 운영 중인 '서귀포in정' 홈페이지. (사진=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이 진행한 설 기획전이 2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기획전 최고 성과를 냈다.
서귀포시는 2024년 설 기획전 '갑진(甲辰)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25억11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기획전 18억5000만원 대비 36%, 2022년 8억2600만원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당초 이번 행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사전에 준비한 농산물이 모두 조기 품절돼 지난 5일 마감했다.
이번 매출액 비중은 감귤류 92%, 감귤 외 농산물 6.4%다.
감귤류는 레드향 판매량 89t을 포함해 총 239t을 판매해 23억1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동무, 당근, 콜라비 등 월동채소는 69t을 판매해 1억57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는 이번 기획전으로 역대 단일 기획전 최대 매출액 달성이라는 양적 목표와 함께 농가 수취가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라는 질적인 목표를 동시에 거머쥐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선물용 상품 기준 1㎏당 레드향 8800원, 천혜향 7000원, 한라봉 6200원 등 고품질 농가의 품질에 맞게 높은 가격을 보장하며 관행 거래 대비 60% 이상 농가 수취가를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이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꾸준히 혁신을 더 해 소비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 성취와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는 공공 쇼핑몰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in정이 2021년 1월 첫선을 보인 후 3년 동안 기록한 누적 매출액은 192억4000만원으로 매출 2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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