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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등 제19대 대선공약 발굴

등록 2017.03.13 1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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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3일 울산발전연구원과 함께 울산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작용할 중장기 발전과제 13개 분야 24개 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키 위해 각 정당과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 중장기과제 발굴을 위해 시와 함께 기관·단체 관계자 및 연구원 등이 참여한 '지역중장기과제 발굴 TF팀'을 운영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사업 발굴에 노력해 왔다.

 발굴 과제의 주요 방향은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재난안전분야 핵심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13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경제산업 부문 9개와 조선업 일자리 부문 4개, 안전환경 부문 5개, 문화관광 부문 3개, 교통·교육 부문 3개 사업 등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지능형 미래자동차 Hi-tech+ 밸리 조성,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 한국 게놈산업기술센터 설치,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오일허브 특별법 제정, 국립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원 조성 등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핵심사업이 있다.

 국가산단 특수재난 안전 훈련센터 건립, 국립과학영재고등학교 설치, 영남알프스 국제 산악관광 거점지구 조성,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 부두 건설,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김해신공항연결 광역철도망 건설을 비롯한 재난안전·교육·관광 분야 사업도 포함됐다.

 지능형 미래자동차 Hi-tech+ 밸리 조성은 인접도시 간 자동차 관련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활용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글로벌 울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고도화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재의료 기술 연구개발, 고부가가치 의료기술 사업과 관련 업종을 집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한 한국 게놈산업기술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시장 및 맞춤형 정밀의료산업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와 기술방향을 제시할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과 조선업 분야 실직 및 퇴직자 지원을 위한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원 조성,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사업의 조기 정착 및 남항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오일허브 특별법 제정도 담았다.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국가산단 특수재난 안전훈련센터를 건립해 특수재난 대응 전문능력을 배양하고 재난발생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재난안전 인력·업체의 수요를 흡수해 재난안전 분야의 새로운 교육·훈련 메카로 육성한다.
 
 과학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립과학영재고등학교를 설치해 고급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인적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및 김해신공항 연결 광역철도망 건설을 통한 원활한 물류수송과 교통혼잡을 방지하고 신공항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연간 국내외 관광객 300만명 이상이 방문해 동남권 산악관광 중심지로 부상한 '영남알프스'에 대한 관광객 편의 인프라 제공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영남알프스 국제 산악관광 거점지구 조성도 시행한다.
 
 시는 24개 사업을 각 정당 및 대선후보에게 선거공약 사업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제도개선 등 세부실천 과제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보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먹을거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선도 등 장기적 비전을 갖고 울산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현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했다"며 "24개 사업 외에도 향후 대선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정책방향이 가시화될 경우 이에 부합하는 추가검토 사항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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