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삼국시대 문화재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40대 검거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울주경찰서는 삼국시대 산성인 울산 울주언양읍성(사적 제153호) 성벽을 비롯해 학교 벽면, 차량 70여대에 빨간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박모(42)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박씨가 울주언양읍성 성벽에 한 낙서. 2017.09.29.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 울주경찰서는 박모(42)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7일과 28일 새벽 울산 울주군 일대를 돌며 울주언양읍성 성벽 4곳과 인접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벽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73대에 빨간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한 낙서에는 우주신, 우주 창조주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과 욕설,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박씨의 거주지를 확인, 잠복 도중 박씨를 붙잡았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울주경찰서는 삼국시대 산성인 울산 울주언양읍성(사적 제153호) 성벽을 비롯해 학교 벽면, 차량 70여대에 빨간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박모(42)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박씨가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벽면에 한 낙서. 2017.09.29.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직업이 없는 박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낙서하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우주신이 경찰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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