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범서·청량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기홍 후보 당선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 범서·청량(울주군 나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기홍(54) 후보가 당선됐다.
울주군 나 선거구는 7일 오후 10시 30분 개표 마감 결과, 국민의힘 박기홍 후보가 1만 4376표(61%)를 얻어 9043표(3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기락(53)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 비전의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범서·청량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당선자인 박 후보는 현재 범서읍 체육회장으로, 민주평통 울주군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울산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고 박정옥 군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향방을 앞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으로 맞섰다.
김 후보는 2차 긴급 군민지원금 지원과 범서·청량 숙원사업들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무료건강검진과 어린이집, 경로당 지원 등 맞춤형 공약과 함께 정쟁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생활 정치를 약속하며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해 당선됐다.
한편 범서·청량 선거구에서는 전체 유권자 7만 2521명 중 2만 3660명이 투표해 32.6%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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