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수위에 해상풍력단지·영남권 급행철도 지원 요청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6일 송철호 시장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 건설 등의 현안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2022.04.06. (사진= 울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당선인과 시·도지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정과제와 지역현안 건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 2개 사업이 새 정부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먼저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사업 추진 필요성과 성과를 설명했다.
울산 앞바다의 우수한 풍황여건과 세계적인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을 가진 최적지로서 국내외 민간기업들의 참여로 현재 6개사에서 6.1GW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점을 강조했다.
또 지역 어민단체와 상생 협약을 맺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노력해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울산을 넘어 부·울·경 특별연합 전역에 걸쳐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만들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거점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울산과 부산, 대구를 연결해 영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도 건의했다.
영남권 급행철도는 울산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통합신공항을 연결해 양 공항의 성공적인 안착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시설로, 이를 위해 정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울산시는 간담회 참석에 앞서 오전 11시 삼청동에 위치한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송 시장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영남권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 ▲수소 모빌리티·울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클러스터 구축 ▲울산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 ▲도심권 상급종합병원 건립 등 의료인프라 확충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법인세율 비수도권 차등 적용 ▲지방소비세 특별지방자치단체 재원보전분 신설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등 9개 현안사업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5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과 국정 과제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수위원회, 정부 부처, 지역 정치권 등을 직접 발로 뛰며 전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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