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인기몰이'
[울산=뉴시스]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남구구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를 가까운 서점에서 대출하는 서비스로, 보다 빠르게 신간도서와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온라인 서점 이용률이 늘면서 위축된 지역서점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월 동안 모두 677권의 책이 대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구는 주민들의 호응에 맞춰 올해는 예산 규모를 3배 증액하고 한번에 책 3권, 한 달에 6권까지 도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 3월까지 운영실적을 보면 도서 총 720권이 대출되면서 지역서점에서 약 12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서비스 전체 예산의 40%에 달하는 금액으로, 책을 좋아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산·신복·옥현어린이·월봉도서관 등 남구구립도서관 4곳과 지역서점 18곳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남구구립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와 서점을 선택한 뒤 회원증을 지참하고 해당 서점을 방문해 대출하면 된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독서문화가 정착돼 남구지역 독서인구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활기를 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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