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9개의 성장다리' 추진…미래성장 발판 마련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0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상황실(본관 7층)에서 9개의 성장다리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소관 실·국장이 참석해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9개의 성장다리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 ▲울산 첨단 의료산업기반 조성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로 4대 행복 성장다리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추진 사항을 보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은 민간 투자사 유치, 발전사업허가, 국산화 기술개발 등을 통해 6GW에서 원전 9기 규모인 9GW로 확장했다. 또 시민 토론회, 어민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사업은 2030년까지 민자 54조원을 유치해 32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00개 이상의 연관 기업을 육성한다.
수소경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도약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수소 전문기업 육성, 수소충전·공급 및 수소산업 지원 인프라 확충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또 수소 친환경이동수단(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 이동수단협력지구(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통한 일상생활 속 수소사회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원전해체산업 육성과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원전해체연구소도 울산에 유치해 2025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중앙 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의 신교통수단인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사업은 올해 안에 정부 타당성 검증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정부 상위계획에 반영 및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는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한 혁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과 비즈니스 역량 강화, 하이테크밸리 산단(2단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태화강 국가정원 비전Ⅱ’ 발표를 계기로 태화강 백리대숲 하늘길,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피터 아우돌프의 다섯 계절의 정원, 도심 속 생활권 정원 확충 등을 진행한다.
국가정원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울산의 체류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25년까지 생산유발 2790억원, 부가가치 유발 891억원, 고용유발 1267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은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해 수위를 조절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로부터 울산의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98억원을 확보했다.
반구대 암각화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또한 대통령 당선인 공약으로 반영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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