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표심 잡자" 이선호·박태완 후보 공약 발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11일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대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울주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200병상 규모의 군립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23만명 울주군민 중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응급의료시설에 10분 내 접근 가능한 인구비율은 17.6%다"며 "10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구가 4만명 채 안되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울주군의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아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며 "특히 온산공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환자들의 응급치료를 맡아서 할 대형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주군립병원을 온산, 온양, 서생이 위치한 남부권에 건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울주군의 응급의료시설 10분 내 접근 가능한 인구를 40%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주 보람병원과 중울주 산재병원, 남울주 군립병원을 의료거점으로 삼고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나가겠다"며 "울주군의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기존 1.4명에서 2명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울주군립병원 사업비는 국·시비 공모와 인근 한수원, 온산국가산업단지의 참여를 유도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끌어내서 울주군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발생할 수 있는 착한 적자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같은날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중구를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초고령화 시대에 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령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등과 연계해 사회기반 서비스를 마련하고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부 추진 정책으로는 "무지공원 어린이 테마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신체활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놀이 공원인 '키즈레포츠 체험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성안동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 혁신도시 빛 정원 거리, 평산로 야간 및 거리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저녁이 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소년 전용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교육을 지원하겠다"며 "이 교육을 통해 방과후 교사 등 새로운 취업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구도서관에는 제작, 작업 등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열린 제작실을 운영하겠다"며 "스스로 교육하고, 운영하는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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