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증 예방검사
[울산=뉴시스]울산 남구보건소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냉방병이라고도 불린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냉·온수 급수시스템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 환경(PH 7.2~8.3·온도 25~45도)에서 잘 번식한다.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날아가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의 잠복기는 2~10일로 감염된 경우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되지만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 5~10%의 치명률을 보인다.
목욕탕과 온천, 숙박시설 이용 이후 발열,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폐질환, 당뇨, 암, 자가면역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 및 급수시설 점검,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시설인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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