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공업탑1967' 추억 테마 특화거리 준공
[울산=뉴시스]추억의 고교시절을 테마로 한 사진작품들이 걸려있는 울산여고 서쪽 벽면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2.08.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에 따르면 공업탑 일대는 과거 울산을 대표하는 상권이었으나 삼산동 등으로 주요 상가가 이동하고 시설물이 노후화되면서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특화거리 조성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남구는 이 곳이 울산지역 랜드마크인 공업탑과 울산 시민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울산여고 일원 451m 구간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공업탑1967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총 4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지난해 11~12월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올해 3월 착공해 이달 중 준공했다.
먼저 추억의 고교시절을 테마로 한 울산여고 서쪽 벽면에는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작품들을 타일벽화 형식으로 배치했다.
남쪽 벽면에는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의 과거와 현재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울산=뉴시스]17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여고 앞에서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2.08.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남부경찰서 인근에는 공업탑을 모형화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했고, 공업탑 로터리 인근 진입로에는 이미지월과 행잉 사인 등을 활용한 추억 여행길을 조성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업탑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상징게이트 조성에 이은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공업탑이라는 장소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공업탑 일원의 골목상권을 다시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삼호곱창 특화거리를 준공하고 공업탑 복개천변에 '달깨비길'을 조성하는 등 남구지역 골목상권 르네상스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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