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풍피해 28건…군·군의회, 신속 복구 총력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가 6일 언양읍 남천교와 두동면 봉계시장, 범서읍 척과리, 서생면 진하리 등 태풍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2022.09.06. (사진= 울주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태풍 피해 복구에 돌입했다.
이순걸 군수는 6일 언양읍 남천교와 두동면 봉계시장, 범서읍 척과리, 서생면 진하리 등 태풍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각 부서와 읍·면에 필요시 재난응급복구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울주군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평균 강수량 164.5㎜를 기록했으며, 두동면이 27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피해로 인해 총 28건의 주민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유형별로는 ▲침수 14건 ▲낙하물 7건 ▲정전, 교통시설 파손 등 기타 7건으로 확인됐다.
주요 피해 현황으로는 ▲나사해안길 ▲간절곶해안길 ▲상보두현길 ▲구사연교 ▲박제상로 등 도로 5개소와 두동면 계명마을 5가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언양읍 무동마을 저지대 일부 가구가 침수 우려로 인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서생면 일대에서는 56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다.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댐 4곳 중 회야댐과 대암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했으며, 한때 청량천이 범람 한계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배 150㏊, 단감 80㏊, 사과 2㏊ 등 과수농가에서 총 232㏊, 25.5%의 낙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오는 8일 낙과 피해가 가장 큰 서생 일대 배 농가를 대상으로 낙과 줍기 등 일손돕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의회 의원들도 이날 태풍 피해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방문을 했다.
의원들은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지역구별로 나눠 활동했으며, 피해 지역 복구활동을 함께 하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영철 의장도 하천 범람 피해를 입은 두동면 봉계리와 박제상로 유실 현장, 범서읍 주택 침수 현장, 서생면 낙과 피해 농가 등 울주 전역을 돌며 피해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김 의장은 “이번 태풍으로 안타깝게 지역에선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이라며 “태풍 피해가 발생한 현장의 조속히 취합해 피해 지원을 위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