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 울산서 3년만에 대면 개최
울산시교육청 10월 4일부터 3일간 동구 현대라한호텔서 개최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호텔 현대 바이 라한 울산(이하 호텔)과 현대예술관 일원에서 '2022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서울대회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게 돼 의미가 더 깊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울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상을 향한 도전, 꿈을 이루는 한걸음’을 주제로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와 ‘장애학생 진로체험활동’을 함께 운영한다.
12종목의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와 진로체험활동, 문화공연으로 구성되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모여 직업 역량을 겨루고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진로 체험 행사와 축하공연이,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진로 체험 행사와 직업기능경진대회가 열린다.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는 총 203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현대 라한 호텔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눠지며 과학상자 조립, 사무지원, 바리스타, 제품포장, 가죽공예, 외식서비스 종목에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참가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으로 나눠 각각 6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명에게 국무총리상, 금상 12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은상·동상·장려상에는 대회장상을 수여하는 등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을 줄 예정이다.
진로체험활동은 10월 4일과 5일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야외광장에서 17개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부스 및 포토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림 전시회 등 4개의 열린 공간과 전문가와 함께 VR과 드론 날리기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부스도 운영한다.
13개의 진로체험 부스는 약 400여 명의 울산 관내 특수학교(급) 학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서 운영되며 울산동부경찰서, 울산장애인고용공단, 울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울산장애인복지관 등 8개의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현대예술관에서 10월 4일과 5일, 울산지역 2개의 공연팀(차이, 연 무용단)과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으로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시간으로 채운다.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1박 2일로 진행하던 행사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박 3일로 분산 개최하고 야외활동을 병행하는 만큼 사전협의회를 통해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계속 늘지만, 진학이나 취업 등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채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진로직업교육을 활성화해 장애학생의 사회 참여와 꿈 실현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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